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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슬리퍼 손님 입장거절 환불거절 고급식당 어디?

해운대 슬리퍼 손님 입장거절 환불거절 고급식당 어디?

마린시티 한우 오마카세


26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식당에서 슬리퍼 착용으로 입장 거부 당했습니다"
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작성자 A씨는 고급 식당에 슬리퍼를 신고 갔다 복장 규정 위반을 이유로 입장을 거부당하고 환불도 해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글이 논란이 되자 식당측은 억울하다며 입장문을 내 놓았습니다


슬리퍼 안되고 예약금 환불도 어려운 규정




보배드림에 올라온 A씨 의견


​요즘은 가끔씩 와이프랑 동네 맛집을 찾아가는 재미로 육아를 이겨내고 있었습니다만.. 입장거부를 처음 당해봐서 많이 당황스럽네요.

​사전에 확인하지 못한 잘못도 있긴 하지만 예약 후에는 아무런 재안내도 없었으며 입구에서도 30분 내에 갈아신지 않으면 노쇼 처리를 하겠다 했습니다.
황당한건 제가 똑같은 복장으로 2-3주전에 욌다간적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왜 그때는 되고 지금은 안된다 하시는건지 재차 물어봐도 똑같은 대답만 하며 입구에서만 거의 20분을 방치당했네요.
그래서 예약금은 받을수 있는거냐 하니 준비한 재료로 인해 불가하가고 합니다.
그런데 보니 코스요리 비용 전액이었어요.
2인 192,000원..

​그래서 이렇게 중요한 사안이었으면 재차 공지나 문자로 알려주었어야 하는거 아니냐 책임자랑 애기하고 싶다 해도 대표랑 애기해보니 환불불가라더라 이애기만 합니다.. 결국은 기분만 상할대로 상하고 노쇼처리 당했습니다 ​드레스코드를 준수하는 파인다이닝의 경우는 수차례 사전안내를 하며 현장에서도 갈아신거나 재킷의 경우는 대여를 해준다는 등 서비스가 같이 따라오는데 여기는 입구에 방치하고 갈아신기에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시간을 제시하며 강압적인 태도만 보였습니다. ​처음 가는곳도 아니고 3번째 방문에 갑작스럽게 이러니 더 당황스럽네요.. 육아 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어렵게 시간내서 간건데 기분만 상하고.. 와이프한테 미안하고.. 참고로 옷은 검은색 반팔, 긴바지, 버켄스탁 슬리퍼였습니다.
해운대 호텔 레스토랑, 오마카세 등 어디를 가도 항상 같은 옷이었고 이렇게 입장거부를 당하지는 않았구요.

귀중한 저녁시간을 이렇게 허비해서 허탈한 하루였습니다..




논란이 되자 해명글 올린 식당측의 의견


우선 식당의 예약 방법은 유선상 예약과 앱 예약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전화로 예약할 경우 복장 규정에 대한 구두 안내를 하며, 앱 예약 시에는 결제 전 복장 규정에 대한 안내사항에 체크하고 동의를 해야만 결제창으로 넘어갈 수 있다.
A씨는 앱을 통해 해당 식당을 예약했고 규정에 대한 동의 후 예약금을 결제한 것이다.

​식당 관계자는 "관광객들도 많이 오시는 곳이다 보니 A씨와 같은 경우를 대비해 식당에서는 다른 신발을 준비해두고 있다"고 설명하며 A씨가 방문한 날, 그에게도 준비된 신발로 갈아 신을 것을 권유했다고 한다.
또 "집 앞이라 애정하는 가게"라고 말하는 A씨에게 "갈아 신고 오셔도 된다"고도 대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A씨는 이를 거부했다는 게 식당 측의 입장이다.

​식당 관계자는 또 A씨에게 입장 불가와 환불 불가를 안내한 뒤 억울해하는 그에게 "10만원 상당의 기프트카드를 드리겠다"며 "다음에 복장을 지켜서 와달라"고도 했지만 A씨는 식당의 제안을 전부 거부하고 무조건적인 환불을 원했다고 입장을 전했다.
또한 A씨는 이 사건 이후 앱 측으로 전화해 입장 거부를 당하고 환불도 못 받았다며 컴플레인을 걸기도 했다고 한다.




식당의 입장문을 본 A씨의 반론


일단 30분 가량 방치되어 있는 채로, 같은 이야기를 계속 (집에가서 30분까지 갈아신고 오던지 노쇼처리 받던지) 듣다가,

​저희가 애정했던 식당이라 그럼 대표님이랑 이야기를 해보겠다고 이야기를 전달드리니 그제서야 매니저님이라는 분이 나오셔서

직원 신발을 그럼 신으시고 식사를 하시면 어떻겠냐고 하셨습니다.
30분 가량 방치된 채로 카운터에서 언쟁을 하다 식사를 하기에는 기분이 상할 것 같아 (얹힐 것 같아),
레스토랑측에 오늘은 언쟁도 있었고 하니 다음에 다시 오겠다 말씀을 드렸고 그러면 노쇼처리하겠다는 답을 받았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노쇼의 개념이 아닌 쇼잉 (매장에 갔으나)은 했는데 노쇼처리로 된다는게 억울하여 중개업자인 캐치테이블측에 도움을 요청을 하였고 추가로 업체측이랑 통화를 하였습니다.

업체측에 저희가 좋아하던 업장이고 또 불과 몇주전에 동일한 복장으로 방문시 별 이야기가 없으셔서 아무 생각없이 방문하였기에 잘 해결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무조건적인 환불을 요청하지 않았습니다. 녹음파일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대표님과 통화하고 싶다 하니 계속 대표님과 통화는 어렵다고 하였습니다.

저희는 기프트카드는 괜찮고, 일단 대표님과 통화를 하여 저희의 억울함과 직원분의 대처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싶다 거듭 이야기를 전달하였는데, 매니저는 대표님은 그런 전화를 받지 않는 분이라며 계속 거절의사만 표명하시고 전화를 끊으셨습니다.

기프트카드는 저희가 싫다한게 아니라 '기프트카드가 중요한게 아니라 이 상황에 대해 대표님과 통화를 하고 싶습니다'라고 하였습니다.
통화는 전부 녹음된다 합니다.
어제 저녁 통화내용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직원 신발은 말 그대로 직원이 신던 신발이며 직원에게 양해를 구하고 신게 해드리겠다 한거였습니다. 그뒤로 매장측에서는 어떠한 연락도 오지 않았습니다.



과연 누구의 잘못인가?


일단 드레스코드를 인지했지만 저번엔 입장이 가능했으니 신경을 안 쓴 A의 탓도 조금 있어보이고
고급식당을 이미지를 위해 드레스코드라는 규정을 만든 식당도 좀 거슬리긴 합니다
유럽 고급식당들은 드레스코드가 있긴하지만 식사를 그렇게 빡빡하게 해야 하는건가 싶어요
고급지게 차려입는다고 음식이 더 맛있어 지는건 아닌데 내 돈을 주고 입장도 못하는데 환불도 규정이라며 안해주는건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식사를 하지도 못했는데 쫒겨나, 근데 내 탓이라며 돈도 안줘 그럼 정말 너무 화가 날것 같아요

입장을 못해주는건 식당컨셉이라고 백번양보해도 환불을 안해줄꺼면 슬리퍼가 거슬려도 입장을 시켜주던가 환불을 해주던가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환불을 해줘도 이미 그분들은 시간도 날리고 입장 거부까지 당해서 기분이 상할테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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