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얼굴 때문에 떡볶이가 불은거라는 인천 남동구 치킨집 어디?

손님 얼굴 때문에 떡볶이가 불은거라는 인천 남동구 치킨집 어디?

치킨무 썩고 떡볶이 불은 건 손님 얼굴 탓이라며 3점 리뷰에 화난 사장 배민 댓글 답글이 논란입니다

논란이 된 치킨집 사장님 댓글

치킨과 떡볶이를 주문 후 후기를 남긴 고객에게 이 같은 답변을 받았다며 7월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이 올라왔는데요
음식의 상태를 쓴 것인데 음식 상태가 안좋은건 고객탓이라며 조롱했습니다

고객 얼굴이 불은거라고 조롱한 치킨집은 어디?

인천 남동구의 한 치킨집으로 알려진 옛날통닭집입니다

고객이 공개한 유통기한 일주일 남은 치킨무

고객은 별점 3점과 함께 치킨은 맛있는데 치킨무는 썩은 게 왔고 떡볶이는 불어서 아쉽다고 후기를 남겼습니다
이어 사장이 저희 치킨집을 믿고 주문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도 치킨무와 떡볶이가 썩고 불은 건 손님 얼굴이 불고 썩어서 그런 것 이라며 댓글을 달았는데요

치킨무는 햇빛을 받아 변색해서 그런거지 썩은 게 아니라며 썩은 무를 팔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떡볶이가 불은 건 앞서 말씀드린 대로 손님 얼굴이 불은 것 같다고 말도 안되는 공격을 하네요

이어 사장이 치킨은 맛있게 드셨다니 다행이라며 앞으로 더욱더 맛있는 치킨을 조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합니다

이렇게 조롱하면서도 다음에 또 생각나시면 주문해 달라고 했습니다 고객은 치킨무는 유통기한은 확인하니 일주일 정도 남은 거였다며 치킨무는 먹어도 그만 안 먹어도 그만이였고 환불 요청도 아니고 4번째 시켜 먹는 거라 다음에는 떡볶이 안 불은 거로 받고 싶어서 쓴 것이라고 했습니다

무례한 답변을 받은 고객은 별점을 1점으로 수정하고 답변이 어이없다며 치킨무는 안 먹으면 되니까 상관없는데 떡볶이는 완전 불어 터진 게 왔다이것까지 제가 이해해야 하느냐 라며 리뷰 내용을 수정했습니다

그러자 사장은 오히려 당당하게 리뷰 지워도 캡처본 있다며 배민 고객센터 연락받으셨죠 오늘 안에 가게로 전화 달라며 댓글을 남겼습니다

논란이 되자 갑자기 태세전환한 사장님

그러나 갑자기 논란이 되자 모든 댓글을 삭제하고 죄송하다 연락 부탁드린다 라고 답변을 새로 달았으며 해당 커뮤니티에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사과문에는 부모님과 함께 일하다가 싸우기도 했고 일과를 마친 후 술 한잔하면서 리뷰를 보다가 댓글을 달게 됐다는 내용이 담겼으나 현재 해당 사과문은 삭제됐습니다 이에 해당 치킨집 사장은 매체와 통화에서 제가 직접 답글 단 게 맞다며 순간 짜증 나서 그렇게 달았다면서 농담으로 적긴 했는데 다시는 주문하지 말라는 취지에서 적었다고 합니다 저런댓글을 유쾌하게 농담식으로 썼다는데 너무 소름입니다
저런 글은 아무도 유쾌하지 않아요
떡볶이를 대량으로 만들고 담아 파니 불을 수도 있죠 하지만 고객이 떡볶이가 불었다 그게 불편하다 하면 다음번엔 떡볶이 상태를 좀 더 신경써 발전해야 합니다
그게 기분이 나쁘다고 고객을 조롱하다니 어이가 없네요
자기한테 지적을 했다고 너도 한번 기분 나빠바라 이거 같은데 정말 기분이 나빴다면 댓글을 안 달고 참아보셨으면 지금보다 상황이 더 나빠지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