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식단일기
한 20일 가까이 소숫점도 안틀리고 몸무게가 똑같은 정체기가 왔습니다.
정체기란 좋게 말하면 지금 내 몸상태에서 최대한으로 뺀 몸무게란 뜻이기도 하지만 우리가 원하는건 고작 몇키로가 아니잖아요.
정체기땐 차라리 더 먹고 하루 이틀만 단식을 좀 더 빡세게 해보면 좋다고 하길래 해봤는데도 소용없더라구요.
좋게 말하면 치킨을 먹어도 살이 안찌는 몸, 나쁘게 말하면 의욕이 상실된달까? 이런 상태였는데 드디어 몸무게 숫자가 내려갔습니다.
몸무게는 워낙 올랐다 내렸다 반복하면서 다시 자기 몸무게를 결정하기에 내일이면 또 오를지 모르지만 일단 내려는 갔으니 정체기가 조금은 풀린것 같아요.
이럴때일수록 더 신경써서 먹기!! 아자!!
1시 : 기본식
16:8 간혈적 단식을 하고 1시쯤 밥을 먹어요.
그때 당을 확 올리는 식단보단 가벼운식단이 좋은걸 같아서 늘 뭘 먹어야 하나 고민입니다.
그 중 가장 가볍고 편하게 먹는게 이 조합이네요.
밥은 2/3 정도 식은밥 다이어트라고 칼로리를 줄여준다고 해서 냉장고에 식힌 밥을 전자렌지에 돌려서 먹고 단백질은 사실 잘 챙겨먹어야 하는데 애둘맘이라 가장 편한 계란후라이를 즐겨먹는편입니다.
야채가 부족하죠? 그건 그때그때 있는걸 먹는편인데
셀러리를 좋아해서 한줄기정도 꼭 먹는편이예요.
셀러리는 마이너스 칼로리 푸드라고 먹는 칼로리보다 소화되는 칼로리가 더 높아서 식단에 함께 짜면 좋아요.
그리고 마지막은 땅콩이랑 호두 호박씨와 잔멸치를 함께 볶은 반찬이요!
이게 따로 먹으면 번거로운데 함께 먹으면 정말 편하고 좋아요.
보기에는 양이 적어 보여도 다 먹고나면 은근 배부른 식단입니다.
그리고 9시까지는 자유롭게 먹는편이예요.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니까 완벽한 다이어트식단은 조금 힘들어서 조금씩 바꾸는 적응기간이예요.
수유도 둘째가 이유식을 하다보니 이제 좀 부담이 적어져서 먹는양을 조금 줄이고 있어요.
https://suasuho.tistory.com/17
3시 반 : 사과
딸아이가 과일은 안좋아하는데 사과는 좋아해요.
그래서 늘 있는 과일.
유치원 하원하기전에 배가 고파서 먹었어요.
참! 믹스커피도 하루 두잔은 꼭 먹는편인데 워낙 자주 먹다보니 사진은 늘 안남기네요.
믹스커피를 끊으면 살이 빠질것 같은데 끊기가 쉽지 않아요.
그 달달 쌉살한 맛이 진짜 중독적이라니까요.
나름 독박육아에 보상심리랄까?
애들 보다가 좀 쉬는 시간이 생기면 그때 한잔 하는데 그렇게 좋을 수가 없네요.
믹스커피 대용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8시 : 두부김치
저녁찬은 두부김치예요.
다이어트 할때는 쌀밥은 가족들만 주고 이렇게 반찬으로 배를 채우기도 하지만 보통은 그냥 일반식으로 먹어요.
다이어트식으로 먹는다고 살이 쭉쭉 빠지는것도 아닌데 저녁에 가족들 다 모여서 즐겁게 먹는 자리까지 불편하게 먹긴 그렇더라구요.
혼자사는 사람보다 식단을 더 못지키는 이유기도 한것 같습니다.
그리고 엄마인 제가 밥을 많이 안먹으면 안그래도 먹는거 안좋아하는 딸 아이가 더 입이 짧아질까 걱정이구요.
제 다이어트보다 딸의 식욕이 더 중요합니다.
지금은 이렇게 요령껏 먹지만 보통 저녁은 그냥 다이어트 생각 안하고 먹는편이예요.
아직은 식단보다 식사량을 줄이는게 목표기도 하구요.
식사량 줄이는건 정말 너무 어렵습니다.
아무래도 간헐적단식의 가장 큰 부작용이 아닐까 싶어요.
진짜 다 맛있어서 멈출수가 없네요. ㅎㅎㅎ
내일은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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